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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한화 감독 "정은원이 팀 이끌어가고 있다"

2019-04-25기사 편집 2019-04-25 18: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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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한용덕 한화이글스 감독.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호잉에게 고마운 순간이었다."

한용덕 한화이글스 감독이 한화 외야수 제라드 호잉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 감독은 25일 롯데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24일 9회 말 호잉이 희생 번트를 댔는데 감독 입장에서 고마운 일"이라고 운을 뗐다. 한 감독은 "호잉 정도의 타자에게 그 상황에서 번트 사인을 낼 수 없는데 알아서 판단해 번트를 대주니 고마울 수 밖에 없다"고 흐뭇해했다.

호잉은 지난 24일 롯데전 9회 말 무사 1,2루에서 희생번트를 댔다. 상대 투수 고효준이 실책을 저지르면서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김회성이 끝내기 안타를 쳐내며 역전승했다.

한 감독은 "사실 김태균 타석에서도 번트를 고민하면서 장종훈 수석코치에게 태균이가 프로 데뷔하고 번트를 몇번이나 대 봤냐고 물어봤다. 그 정도의 선수에게는 번트사인을 낼 수가 없다"고 웃어보이며 호잉의 팀을 위한 희생에 다시 한 번 고마움을 표했다.

한 감독은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11회에 올린 것에 대해서는 "전혀 고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감독은 "투수코치가 11회 정우람을 올리는 것을 물어보는데 무조건 내보내야 한다고 했다"며 "그동안 정우람은 무리를 안시켰는데 올해 나올 기회가 없어서 많이 던지지 않았고, 우선 그 경기를 잡고 다음 경기를 생각하려고 했다. 사실 오늘 날씨까지 감안해서 될 때까지 쓸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력상 이길 경기는 100% 쏟아부어야 한다. 이길 경기는 총력을 다해서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발 채드 벨을 5이닝 만에 내린 것에 대해선 "승부처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내렸고 그 부분은 채드 벨도 납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감독은 "어제 채드 벨의 투구는 나쁘지는 않았지만 6회 초 주자가 나가면서 그 지점을 승부처로 봐서 빠른 교체를 했는데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 아마 채드 벨 본인도 납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 감독은 그러면서 "당시 투구수도 90개를 넘어 한두타자가 출루하면 그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할 것 같아서 교체한 것도 있다. 선발투수는 가능하면 승리투수 요건을 채워주려고 이닝을 맡기는데 어제 경기는 그 지점이 승부처였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정은원의 발전엔 놀라움을 표하면서도 "팀을 이끌어 가고 있다"며 든든한 신뢰를 보냈다.

한 감독은 "정은원의 발전은 놀랍다"며 "지난 시즌 들쑥날쑥 출전하면서 경험을 쌓은 선수라서 약간의 물음표가 붙어있었는데 올해의 활약은 놀랍다. 우리 팀의 정신인 도전정신과 과감성에 잘 맞는 선수다. 더이상 칭찬할 말이 없을 정도"라고 칭찬했다.

이어 "올해 초반이긴 하지만 지금 어린 정은원이 팀을 이끌어가는 느낌"이라며 "정은원이 올해 잘하는 이유는 조금 자신의 것을 할 수 있는 편안한 환경이 됐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한편 이날 롯데와의 시즌 5차전은 우천 취소됐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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