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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조치원' 세종시 구도심 상생 지원 실효성은?

2019-04-25기사 편집 2019-04-25 17: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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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행복도시-원도심(조치원) 간 생활격차 더욱 커져

첨부사진1세종시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홈페이지 캡쳐.

세종시의 도시재생 역점사업인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를 추진한지 4년 6개월이 지났지만 인구는 감소추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특히 청년인구가 신도심으로 계속해서 빠져나가면서 '청춘조치원'이라는 이름이 무색하다는 지적이다.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는 이춘희 세종시장이 처음 시장으로 취임한 2014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2025년까지 세종시의 경제중심축으로 육성, 인구 10만 명을 목표로 하고있다.

하지만 조치원읍 인구는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한 해인 2014년 4만 7009명에서 2015년 4만 6163명, 2016년 4만 6452명, 2017년 4만 5413명, 2018년 4만 4690명, 2019년 4만 4231명으로 2016년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0세부터 30대까지의 인구는 해마다 감소하는 반면, 60대 이상 노인 인구는 증가추세다. 조치원읍의 30대 인구는 최근 4년 새 1700명이 감소했으며, 60대는 1000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가 인프라 구축 등 하드웨어 중심으로 이뤄진 부분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로 꼽힌다.

24일 시가 공개한 '청춘조치원프로젝트 추진상황 및 계획'에 따르면 현재 65개 과제 중 31개를 완료했다. 최근 완료한 사업은 △SB(Science Biz)플라자 건립 △평리문화마을 조성 △서북부 개발지구 조성 △으뜸리 도로환경 개선사업 등 인프라 구축 사업이 대부분이다. 앞두고 있는 사업은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 건립 △조치원 우회도로 건설 △보건환경연구원 건립 △조치원 청춘공원 조성 등으로 하드웨어 확충에 집중 돼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던 사업 초기단계에서 벗어나, 이제는 청년인구 유입과 기업체 유치를 위한 세부과제를 세우고 추진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조치원읍에 거주하는 시민 김모 씨는 "SOC 확충도 중요하지만 젊은 사람들이 신도심 대신 조치원에서 공부를 하고 창업하고 싶은 동기를 확실하게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젊은 계층이 안착할 수 있는 지원책 모색과 함께 기업유치 등 인구유입책을 다변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다"고 지적했다.

이태환 세종시의원은 "피부로 느껴지는 조치원 읍의 문제들 중에 하나는 젊은 층들이 매년 동지역(행복도시내)으로 이주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과제는 과제대로 추진하되 별도의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인구가 많이 늘어나야 자연적으로 경제가 활성화 된다"며 "행정구역을 개편해 조치원읍의 면적을 넓히고, 대규모 주거단지를 건설하는 등 정주여건 개선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프로젝트의 최종목표가 인구 10만을 만드는 것이지만 인구가 오히려 줄고 있는 부분을 인정한다"며 "아직 인프라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초기단계"라고 말했다.

또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과제에 시와 행복청 사업이 함께 포함 돼 있어 장담은 할 수 없지만 2025년까지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부터 인프라 외 나머지 요소를 채워나가려고 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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