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에 따르면 에너지연 이재구 책임연구원이 단장을 맡은 `FEP(Future Energy Plant) 융합연구단`이 시뮬레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연료 및 운전조건에 대해 화력발전 보일러의 운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해석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진은 1차원 시뮬레이션을 통해 보일러의 실시간 수치해석을 가능케 했다. 수치해석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FEP 융합연구단 실증 플랜트 실험결과, 발전사가 제공한 운전결과를 모델개발에 활용한 것이다. 개발된 모델을 적용하면 다양한 운전 조건에서 실험결과 대비 10% 이내의 오차율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사용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GUI(Graphical User Interface)도 구축했다. 초보자와 전문가 모드로 나눈 사용자 환경을 제공해 비전문가와 전문가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진은 발전소 전체 공정해석, 운영 조건 변화에 따른 경제성 평가 모듈이 추가된 발전소 통합 운영 솔루션으로 소프트웨어 확장, 타 보일러에도 적용할 수 있는 추가모델 개발 등을 진행 중이다.

연구책임자인 이은도 수석연구원은 "발전소 실시간 시뮬레이션은 발전소 내 다양한 사물인터넷 센서에서 계측되는 빅데이터와 연계, 보다 확장된 형태로 이용가능하다"며 "발전소의 4차 산업혁명 적용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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