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위, 광역교통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 발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전국 광역교통권에 거주하는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광역교통 관련 정책 여론조사 결과를 24일 분석·발표했다.
대도시권 주민의 78.5%가 평소 광역교통을 월 1회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주 이용 광역교통수단으로 광역철도가 30%로 가장 높았으며, 승용차(21.1%), 시외·광역버스(18.9%), 광역급행버스(13.5%), 고속철도(10.6%) 등 순으로 조사됐다. 대전·세종권에서는 승용차와 BRT가 25%로 가장 높았으며 시외·광역버스(21.2%), 광역철도(13.5%), 고속철도(11.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주 이용 목적의 경우 출·퇴근이 32.5%로 가장 많았으며, 쇼핑·여가활동 및 업무/출장이 각각 25.5%, 23.5%, 이어서 국내여행(11.9%), 등·하교(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광역교통수단 이용 시 불만족 이유로는 긴 배차간격(27.1%)과 비싼 요금(20.3%)이 가장 많았다. 주 이용 교통수단별로 불만족 이유를 살펴보면, 광역철도를 주로 이용하는 응답자의 경우 긴 배차간격(32.5%), 이용객 수가 많아 부족한 공간(24.3%)이 가장 높았으며, 광역버스 등 기타 간선버스의 경우 긴 배차간격(41.4%), 이른 막차시간 등 운행 시간(13.2%)이 가장 높았다. 한편 승용차의 경우 교통정체(25.9%), 비싼 요금(20.0%)이 불만족 이유로 많이 꼽혔다.
대전·세종권 주민들도 불만족 사항으로 긴 배차 간격(22.2%)과 비싼요금(22.2%)을 가장 높게 꼽았으며 목적지와 멀리 위치한 탑승지를 응답도 높았다.
최우선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광역교통문제에 대해 물어본 결과, 배차간격 축소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20.9%), 이어서 노선 확충(15.7%), 요금(12.1%), 이용객 수 대비 충분한 공간(9.8%), 운행 시간(8%)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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