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3시 50분쯤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전산 장애가 발생해 진료에 차질이 빚어졌다. 장시간 수납 대기 등에 고객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충남대병원은 이날 병원에서 쓰는 웹 시스템이 가동을 멈췄다가 오후 6시 10분쯤 복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전산 장애로 병원은 응급실과 입원 환자에게 수기로 처방전을 작성해줬다. 검진을 마치고 수납을 하지 못한 일부 환자들은 병원 측에 항의하기도 했다.

충남대병원은 수납이 필요한 환자 전화번호와 인적사항을 받아둔 뒤 처방전을 팩스로 보내거나 사진을 찍어 전송하기로 약속하며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네트워크장비 오작동으로 문제가 발생했다"며 "환자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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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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