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대전·세종·충남 지역에서 취업한 사람들을 산업별로 나눠본 결과 각각 소매업, 공공행정, 농업 분야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10월)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직업별 특성` 자료를 보면 대전지역 산업중분류별 상위 취업자는 자동차제외소매업(7만 3000명), 음식·주점업(6만 6000명), 교육서비스업(6만 5000명),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4만 9000명), 도매 및 상품중개업(4만 2000명) 순으로 많았다.

산업주체들의 산업활동을 성질에 따라 유형화·부호화한 `한국표준산업분류`는 예를 들어 도매 및 소매업이라는 `대분류` 아래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 도매 및 상품중개업, 자동차제외소매업으로 `중분류`하고 이중 자동차제외소매업을 다시 종합소매업, 가전제품 및 정보통신장비 소매업, 문화·오락 및 여가용품 소매업 등 세부적으로 `소분류`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은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 취업자가 2만 4000명으로 가장 많고 교육서비스업(1만 7000명), 자동차제외소매업(8000명), 사회복지서비스업(7000명), 농업(7000명) 분야가 뒤따랐다.

`농도(農道)`를 표방하는 충남에서는 농업 분야 취업자가 16만 2000명으로 도드라졌다. 이어 자동차제외소매업(8만 5000명), 음식·주점업(7만 8000명), 교육서비스업(7만 3000명), 육상운송 및 파이프라인 운송업(5만 5000명) 순이었다.

이와 함께 전국 수치를 보면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2027만 3000명)의 임금 수준은 200만-300만 원 미만이 29.7%로 가장 많고 100만-200만 원(27.1%), 400만 원 이상(16.8%), 300만-400만 원(16.3%), 100만 원 미만(10.2%) 순으로 조사됐다.

1년 전과 비교해 200만 원 이상 비중은 62.7%로 4.4%포인트 상승했지만 100만 원 미만 0.7%포인트, 100만-200만 원 미만 3.7%포인트씩 각각 하락했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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