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받은 대전예술의전당에 대한 대전시 종합감사 결과가 내달 3일 나올 전망이다.

대전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본 감사를 마무리하고 내달 3일 감사위원회 심의를 열어 안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감사위원회는 위원장, 상임위원, 비상임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비상임위원은 변호사, 대학교수 등 외부인사를 포함해 총 7명이 안건을 심의하게 된다.

이번 감사에서는 그동안 언론에서 제기한 대관, 복무, 회계 등과 관련된 감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졌고, 서류 검토과정에서 지적사항 등이 일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보석 관리 문제와, 후원회의 후원금 회계처리 및 관리 운영, 장부 분실, 의혹이 일고 있는 일부 기획사업의 부정적정한 예산 집행 등의 문제점 등이 이번 감사에서 드러났을지는 미지수다.

대전예술의전당 한 관계자는 "감사가 시작됐을때만해도 자료 요구도 많고 실체적 진실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감사가 마무리되면서 우려스러움으로 변했다"며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 겠지만, 가벼운 처분 정도 나오지 않겠냐"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대해 대전시 감사위원회 한 관계자는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을 모두 짚으려 노력했고, 소신껏 감사에 임했다"며 "다만 감사권한에서 벗어난 일부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자료 확보가 여의치 않았지만 감사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미리부터 예단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원세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원세연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