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아전문병원에서 촉발된 홍역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대전시는 21일 주말 동안 홍역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0일 2명, 이날 1명이 확진자로 추가됐다.

이로써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41세 남성으로, 아들이 해당 소아병원에 외래진료와 입원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확진자는 이 병원에서 외래진료와 입원치료를 받은 적 있는 생후 3개월 여자 아기다. 대전에 거주하는 30세 여성도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여성의 13개월 아들은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들은 문제가 된 병원에서 입원 및 외래 진료를 받은 적 있다.

현재 확진자 4명은 자택에 격리돼 있다. 발진 발생 후 나흘이 지나 안정기에 접어든 17명은 격리 해제됐다.

대전시와 충남도 세종시 등은 확진자와 접촉한 2235명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또 새로운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을 파악하고 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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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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