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와 대전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16회  3대하천 마라톤대회가 21일 완연한 봄날씨속에 대전엑스포시민광장일원에서 열렸다. 10km 코스에 참가한 건각들이 결승점을 향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빈운용 기자
대전일보사와 대전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16회 3대하천 마라톤대회가 21일 완연한 봄날씨속에 대전엑스포시민광장일원에서 열렸다. 10km 코스에 참가한 건각들이 결승점을 향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빈운용 기자
따뜻한 봄 햇살 아래 3대 하천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1만여 건각의 열기가 대전엑스포 시민광장을 뜨겁게 달궜다.

중부권 대표 마라톤축제인 제 16회 3대하천 마라톤대회가 21일 오전 9시 전국의 마라토너와 가족,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대전일보사와 대전광역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대회는 하프코스, 10㎞, 5㎞ 등 3개 코스로 나뉘어 열띤 레이스를 펼쳤다.

대전 도심 속 생태하천인 갑천, 유등천, 대전천의 자전거도로를 따라 조성된 코스를 달리는 대회인 만큼 마라토너들은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아름다운 경관을 마음껏 즐기며 건강한 발걸음을 한발한발 내디뎠다.

개막식에는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이장우(동구), 이은권(중구), 박병석(서갑), 박범계(서을), 조승래(유성갑), 이상민(유성을), 정용기(대덕), 신용현 국회의원, 최병욱 한밭대 총장,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이동신 대전지방 국세청장, 황인호(동구), 박용갑(중구), 장종태(서구), 정용래(유성), 박정현(대덕구) 구청장, 강도묵 대전시개발위원회 회장, 김규식 대전육상연맹 회장, 황인규 CNCITY 대표이사, 김홍영 대전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오영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장, 전용석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장, 윤순기 KEB 하나은행 대전영업본부 전무, 강영욱 대전일보 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하며 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강영욱 대전일보 사장은 대회사에서 "3대하천 마라톤대회는 대전의 자랑인 갑천, 유등천, 대전천의 3대 하천을 따라 봄날의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달리는 대회"라며 "각자 체력에 맞게 달려서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윤기 대전시행정부시장은 환영사에서 "초급자는 무리하지 말고, 자신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하고, 마라토너들은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번 대회는 최적화된 코스운영과 유관기관단체, 자원봉사자, 시민이 삼위일체가 돼 대회 참가자들은 물론 시민들에도 호평을 받았다.

특히 골인지점에서 체력의 한계에 다다른 마라토너에게는 시민들의 힘찬 격려를, 통증을 호소하는 참가자들에게는 안전 치료를, 체력을 모두 소진한 이들에게는 간식 등을 제공해주며 전국각지에서 몰려든 건각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 줬다.

한편, 이날 엑스포 시민광장을 출발해 문지삼거리-엑스포아파트-용신교-신구교 앞 반환점을 돌아오는 하프코스에서 조우원씨가 1시간 20분 52초 기록으로 1위를, 여자부에서는 윤선미씨가 1시간 31분 56초로 우승했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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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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