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민국(남자 5㎞ 우승자)
심민국(남자 5㎞ 우승자)
"덥고 습한 날씨였지만 이렇게 1등을 하게 되니 기분 좋습니다."

남자 5㎞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심민국(33·대전)씨는 이같이 우승 소감을 밝혔다. 심씨는 10년 이상 대회 참가 경력을 지닌 마라톤 마니아로 이날 참가한 5㎞ 경기뿐 아니라 10㎞, 하프, 풀코스까지 모두 섭렵한 바 있다.

현재 휴먼레이스라는 마라톤 동호회에서 활동 중인 그는 이날 동료 회원들과 함께 참가, 18분 15초의 기록으로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심씨는 "처음에는 단순히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달리다 보니 건강도 좋아져서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풀코스 경기 도중 왼쪽 무릎 인대를 다치기도 했지만 인터벌 트레이닝과 같은 훈련으로 준수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심씨는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다음주에 열릴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영환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