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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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충남·북 3월 주택매매 거래량이 2월 대비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감소해 여전히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지역은 전월대비 15.1% 줄어 더욱 위축된 상황이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대전 주택 매매 거래량은 2118건으로 2월 1850건과 비교해 14.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17.8% 줄어든 수치다.

또 지난해 1-3월과 비교하면 주택 거래 매매량이 15.1% 감소했다. 최근 5년간 3월 평균 거래량보다도 19.8% 감소했다.

충남과 충북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충남의 3월 주택매매 거래량은 2760건으로 2월 2411건에 비해 14.5% 늘었지만 작년 동월 대비 15.4% 줄어들었다. 최근 5년간 3월 평균 거래량 역시 24.5% 감소했다.

충북지역도 3월 주택매매 거래량은 1727건으로 2월 대비 17.7% 증가했지만 작년 동월대비 23.4% 줄고 최근 5년간 3월 평균 거래량 대비 32.9% 줄어들었다.

세종지역은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주택매매 거래량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동월대비 무려 50.5%나 급감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전월대비 감소했지만 큰 차이는 없고 5년 평균대비 늘었다.

지난달 대전지역 전월세 거래량은 5048건으로 2월 6498건 보다 22.3%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5년간 3월 평균 거래량 대비 3.3% 늘었다. 충남과 충북도 전월대비 각각 14.1%, 9.3% 줄었지만 최근 5년간 3월 평균 대비 각각 3.%, 9.6% 증가했다.

세종지역도 전월대비 28.2% 줄었지만 최근 5년 평균대비 43% 늘었다.

한편 3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5만 1357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9만 2795건보다 44.7% 감소했다. 3월 통계로는 2006년 실거래가와 거래량 조사가 시작된 이후 13년 만에 최저치로, 5년 평균(8만 9951건)과 비교해도 42.9% 적었다. 다만 2월과 비교하면 전국과 수도권 3월 주택 매매 거래는 18.2%(4만 3444건→5만 1357건), 21.7%(1만 8390건→2만 2375건)씩 늘었다.

주택매매거래량과 전월세 실거래가 세부 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이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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