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 1층 복합문화예술공간 Lab MARs(랩마스) 관람객.
대전일보사 1층 복합문화예술공간 Lab MARs(랩마스) 관람객.
"국민의 힘으로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4·19 현장에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함께 할 수 있어 뜻깊습니다."

대전일보사 1층 복합문화예술공간인 Lab MARs(랩마스)에서 지난 15일부터 열리고 있는 `광고 Since 1950-대전의 일상 엿보다·훔치다` 전시회에 각계각층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1950년대부터 1990년대 시대상을 `신문광고`라는 창으로 구성한 이번 전시에서는 신문 광고 외에도 제 4존에 의미있는 코너가 마련돼 있다. 민주화 열망이 뜨거웠던 1960년 4월. 4·19혁명과 관련된 학생들의 사진과 신문, 포토존 등이 바로 그것. 1960년 격동의 시기 대전일보 하루하루 지면에는 이 땅에 살았던 민중의 고통스런 숨결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전시회를 찾은 지역 기관장 및 시민들은 당시의 신문을 들춰보고, 역사의 한 중심에서 함께 있을 수 있도록 구성한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을 찍으며 그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4·19 혁명의 주역인 고등학생들을 배경으로 구성한 포토존은 정윤기 대전시행정부시장,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등 기관단체장과 시민들의 높은 호응속에 인기 코너로 등극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시기획자 김영미씨는 "최근 전국적으로 일고 있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처럼 4·19혁명을 기억하는 포토존도 릴레이처럼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촘촘하고 꼼꼼하게 구성된 전시가 인상깊으며, 대전시민들도 많이 보고,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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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천 의장
김종천 의장
설동호 교육감
설동호 교육감
장종태 서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정윤기 부시장
정윤기 부시장

원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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