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유니텍이 개발한 안전창호 윈가드 위에 굴착기가 올라가 있다. 윈가드는 2t가량의 무게를 견뎌 추락사고를 방지한다. 사진=성광유니텍 제공
성광유니텍이 개발한 안전창호 윈가드 위에 굴착기가 올라가 있다. 윈가드는 2t가량의 무게를 견뎌 추락사고를 방지한다. 사진=성광유니텍 제공
스마트 방범창 `윈가드`(WINGUARD) 제조기업 ㈜성광유니텍이 추락사고와 침입범죄 예방 기능에 더해 미세먼지까지 잡아내는 신제품을 5월에 출시한다.

윈가드(WINGUARD)는 윈도(WINdow)와 가드(GUARD)의 합성어다. 성광유니텍은 2013년 전통 창호에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을 접목해 2t가량 무게와 충격에도 찢어지지 않는 신개념 창호 `윈가드1`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켰다.

이어 과감한 투자와 체계적인 연구로 블루투스 4.0을 활용한 센서와 폐쇄회로(CC)TV를 연결한 `윈가드2`, 압력(하중)에 따른 민감도 조절을 핵심기술로 한 `윈가드3`를 잇따라 선보였다.

내달 초 출시 예정인 신제품 `미세먼지차단창`의 핵심은 나노섬유 망원단이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망 포집률 성능을 시험한 결과, 초미세먼지에 해당하는 1.0㎛ 크기 입자를 79.9% 걸러내고, 미세먼지 분류기준인 2.5㎛ 크기 입자는 100%에 가까운 97.6%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벌레나 빗물 유입을 막고 황사, 꽃가루 같은 유해물질도 걸러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성광유니텍은 앞으로 국내외 시장조사를 통해 소비자 수요를 파악하고 롤 방식, 슬라이딩 방식, 결합형 등으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2019 코리아빌드 전시회(경향하우징페어)에 대표브랜드로 참가한 성광유니텍은 기존 제품과 미세먼지차단창 시연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윤준호 성광유니텍 대표는 "윈가드가 지향하는 안전은 침입예방, 추락방지 등 공간의 안전에서 한발 더 나아가 미세먼지 차단 같은 공기질의 향상까지 책임지는 확장된 개념"이라며 "그간 수많은 연구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미세먼지차단창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를 걸러내 집안에서 만큼은 미세먼지 걱정 없이 안전하게 쉴 수 있도록 제품 품질에 완벽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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