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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에너지 등 '신북방' 협력공감

2019-04-17기사 편집 2019-04-17 17: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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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현지시간) 중앙아시아 3국 첫 순방지인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독립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사열단에 자리해 있다. [연합뉴스]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 정부의 신(新) 북방정책과 투르크멘의 '역내 수송 허브화 전략'간 호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또 에너지와 인프라 구축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으며, 특히 문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에너지 자원 부국인 투르크멘에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지원하는데 주력했다.

정상들은 이날 오전 대통령궁에서 통역만 배석한 단독회담과 양국 주요 참모들이 참석한 확대정상회담을 연이어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 △에너지·인프라 협력 등 실질협력 증진 방안 △양 국민간 우호증진 방안 등에 대해 폭 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양 정상은 우선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두 차례에 걸쳐 한국을 방문한데 이어, 이번 문 대통령의 투르크멘 방문이 양국간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무엇보다 우리 정부의 새로운 외교기조인 신북방정책과 투르크멘의 '역내 수송허브화 전략'이 조화롭게 추진, 양국 모두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투르크멘은 2017년 아시가바트 신공항 개항과 아무디리아강을 횡단하는 도로 및 철도교량 완공에 맞춰 교통·수송 인프라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수송허브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정상들은 또 에너지·인프라 플랜트 분야에서의 가시적 성과를 높이 평가하는 동시에 보건·의료, ICT, 환경 등 미래지향적이고 국민 삶의 질 개선과 직결되는 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투르크멘 최초의 대규모 가스화학 플랜트로 우리 기업이 참여해 지난 해 10월 준공한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의 성공을 토대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연장선상에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연간 6억불 규모로 예상되는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생산물 판매법인 설립'을 위한 MOU가 체결됐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국민 상호간 이해 제고 및 유대 강화를 위해 교육·문화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문화·인문 협정을 통해 양국 국민 간 교류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또 중앙아시아 5개국 중 유일하게 투르크멘에만 세종학당이 없는 만큼,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정책에 대해 설명했고,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 달성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등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정상들은 회담성과를 담은 공동성명에 서명한 뒤 총 6건의 협정 및 정부간 양해각서 서명을 지켜봤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총 19건의 문건이 체결됐다.

주요 양해각서로는 투르크멘이 산업현대화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인적자원 육성이 절실한 만큼, 코이카의 '가스직업훈력원 역량강화사업'과 '플랜트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대한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 MOU가 체결됐다. 또 한국 기업과 근로자들의 해외 현지 세부담 해소를 위한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의정서'에도 공동서명했다.

정상회담과 서명식을 끝낸 문 대통령은 아시가바트 국립독립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투르크메니스탄 독립기념탑에 헌화하고, 기념식수도 했다.

투르크메니스탄=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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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현지시간) 중앙아시아 3국 첫 순방지인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독립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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