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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세월호 막말' 후폭풍 진화 고심

2019-04-17기사 편집 2019-04-17 17:20:43

대전일보 > 정치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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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 입조심 당부...윤리위 소집 징계 논의

자유한국당이 정진석, 차명진 등 두 전·현직 의원의 '세월호 막말'로 촉발된 후폭풍에 시달리며 이를 진화하는데 고심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신속하게 당 윤리위 소집해 이들의 징계를 논의키로 했고 막말 당사자인 두 사람이 사과를 했지만 국민적 비난 여론이 쉽게 누그러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황교안 대표가 두 사람에 대한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을 천명하고 사과를 하고 나섰지만 파문이 가라앉을지는 미지수다.

이런 가운데 황 대표는 당내 구성원들의 입조심을 당부하고 나섰다. 2·27 전당대회로 새로운 진용을 갖추고 4·3 보선 이후 여론의 흐름이 현격하게 호전되는 당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닌지 긴장하는 모양새가 역력하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어제 우리 당 일각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부적절한 발언들이 나왔다. 유가족과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준 것은 물론이고, 표현 자체도 국민감정과 맞지 않는 것들이었다"며 "윤리위원회에서 응분의 조치를 취해주기를 바라고, 다시 한 번 당 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황 대표는 "설령 일부 국민들께서 이런 생각을 하신다고 해도 당에서 그런 이야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옳지 않은 행동"이라며 "우리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뼈를 깎고 있는데 한마디 잘못된 말로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입조심을 당부했다.

그는 또 홍문종 의원이 '이럴 때일수록 식구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요구하자 "징계도 중요하고 우리 식구도 중요하다. 다 중요한 가치"라면서도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이다. 국민의 뜻을 감안해 합당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진석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제가 올린 짧은 글로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아침에 친구가 제게 보내 준 짧은 글을 무심코 올렸다. 제가 생각이 짧았다. 세월호가 더 이상 정쟁의 대상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을 우리 정치권에 던지고 싶었"면서 "당 윤리위에서 이 일의 전말을 제게 묻겠다고 하니 그 자리에서 소상하게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김시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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