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산시는 온석근린공원 민간개발 조성사업이 충남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로 승인, 공원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근린공원으로 고시된 온석동 일대를 민간이 주도해 추진하는 민간특례사업으로, 2017년 4월 ㈜핍스웨이브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개최된 충남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심의로 결론이 났으나 일부 보완 등을 거쳐 이번에 조건부 승인을 얻었다.

온석근린공원은 1972년 공원으로 지정된 후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으로 인해 94%인 41만 5432㎡가 미 조성 상태로 존치돼 있었다.

민간에서 사업면적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시에 기부 채납하고, 나머지 30% 이내의 면적 내에서 아파트 등 주거, 상업용지로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도에서는 처음 추진되는 사업으로 도시계획위원회에서도 관심이 높아 심의과정에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며 "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앞으로 남아있는 행정절차 등에 대해서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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