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부터 대전의 일상을 `신문 광고`를 통해 볼 수 있는 `광고 since 1950-대전의 일상 엿보다·훔치다` 전시회가 15일 대전일보사 1층 복합문화예술공간인 Lab MARs(랩마스)에서 개막했다. 전시장을 찾은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강영욱 대전일보 사장, 남상현 대전일보 부회장(왼쪽부터) 등이 전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빈운용 기자
1950년대부터 대전의 일상을 `신문 광고`를 통해 볼 수 있는 `광고 since 1950-대전의 일상 엿보다·훔치다` 전시회가 15일 대전일보사 1층 복합문화예술공간인 Lab MARs(랩마스)에서 개막했다. 전시장을 찾은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강영욱 대전일보 사장, 남상현 대전일보 부회장(왼쪽부터) 등이 전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빈운용 기자
1950년대부터 1990년대 시대상을 대전일보 광고로 보는 `광고 since 1950-대전의 일상 엿보다·훔치다` 전시회가 관람객들의 호응 속에 시작됐다.

대전일보사 1층 복합문화예술공간인 Lab MARs(랩마스)에서 15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대전의 일상을 `신문 광고`라는 창으로 흥미롭게 구성해 선보인다.

첫날인 이날 전시회를 찾은 정윤기 대전시행정부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장종태 대전서구청장 등 주요 내빈들은 시대별 광고를 둘러보며 옛 추억을 떠올렸다.

제1존에서는 6·25 전쟁 중에 헤어진 가족 등을 찾는 내용의 1950년대와 1960년대 신문 광고를 보면서 전쟁의 아픔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설동호 교육감은 "전시된 광고는 그 때 당시 시대적인 흐름을 다 담아내고 있었다"며 "시대의 발전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좋은 전시인 것 같다"고 말했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광고가 전시된 제2존에서는 베이비붐 세대가 산업역군으로 성장해 둔산시대를 맞이하기까지 시대의 변화상을 확인하면서 각자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김종천 의장은 "옛날에 봤던 신문을 여기서 다시 보니 그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잊혀질 뻔한 추억을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제3존에서는 4분 정도의 영상을 보면서 대전의 일상을 확인했으며, 4·19 혁명 당시 대전일보에 보도된 사진이 전시된 제4존에서는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정윤기 행정부시장은 "올해는 대전시 승격 70주년의 뜻 깊은 해인데 대전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의 적절한 전시회라고 생각한다"며 "대전의 과거를 둘러보면서 미래세대를 위해 대전을 더 발전 시켜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고 했다.

장종태 서구청장도 "신문에 실린 광고 하나 만으로 대전의 역사와 시대 흐름을 알 수 있어 의미 있는 전시인 것 같다"며 "현장에 와서 직접 보니까 그 때 그 시절이 떠오른다. 정말 좋은 전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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