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부평생교육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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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남부평생교육원(원장 이중연)은 독서회원과 지역민 37명이 현대시조의 아버지 이병기 선생의 `시조의 마을, 가람문학관`과 백제 유적지를 관람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문학자 가람 이병기 선생(익산출신)은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에도 굴하지 않고 옥살이를 마다 않고 한글을 지키고 연구한 독립운동가다. 당시 한문시조의 주류에서 한글을 사용하며 향토적인 냄새를 풍기는 작품으로 민족을 일깨운 문학가였다.

참가자들은 가람문학관 학예사, 백제 유적지의 문화해설사의 설명과 `이병시 선생의 친필 시조 따라 쓰기`, `가람 시조를 시청각 미디어로 보고 듣기` 체험, `미륵사지 석탑과 전시관 관람`, `백제 유일의 궁터 왕궁리 유적`을 둘러보고 백제 역사의 흐름을 확인했다. 또 드라마 `추노` 촬영지로 유명한 구룡마을 대나무 숲을 산책하며 `힐링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뜻 깊은 장소에서 가람 이병기 선생의 가람 정신을 되새겨 볼 수 있어 좋았다. 다음에도 꼭 문학기행에 참가하고 싶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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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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