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을지대병원 응급실 앞에 홍역 선별진료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빈운용 기자
지난 8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을지대병원 응급실 앞에 홍역 선별진료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빈운용 기자
대전 유성구의 한 소아전문병원에서 시작된 홍역 집단발병 사태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홍역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연속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소강상태에 접어드나 했으나 다시 확산 추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로써 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대전에 사는 30세 남성으로, 생후 14개월 아들이 이번 사태 진원지인 소아병원에 최근 입원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 중 2명은 계속 입원 중이며 추가 확진자를 포함한 4명은 자택 격리돼 있다.

발진 발생 후 4일이 지나 안정기에 접어든 7명은 격리에서 해제됐다.

시와 충남도, 세종시 등은 기존 확진자 12명과 접촉한 1778명의 건강상태를 계속 살피는 한편 추가 확진자 접촉자를 파악중이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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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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