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서 초등학생 B(7)양에게 "집에 같이 가자"고 접근해 납치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9일 오후 9시께 비슷한 장소에서 중학생 C(13)양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접근했다가 C양이 "싫다"고 소리치며 달아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경찰에서 A씨는 "평소 다른 사람에게 말을 잘 걸지 못하는 소심한 성격이어서 대범해지기 위해 말을 붙인 것이지 납치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추궁하는 한편, 여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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