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기술로 일상의 불편함을 하나씩 해결하자`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선정 `2019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제조&에너지산업 부문`에 이름을 올린 김영진(30·사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졸업생이 공동설립한 벤처기업 테솔로(TESOLLO)의 기업 표어다.

지난해 UST 석사과정을 마친 김씨는 2017년 기술(Technolohy)과 유일한(Sole)이라는 뜻을 품고 있는 테솔로를 설립했다. 그는 로봇 엔지니어링 기술을 활용해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불편함 해결`이라는 목표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강의 환경 개선을 위한 모션 프리젠터를 시작으로 전완이 절단된 환자를 위한 로봇 의수 기술, 최근에는 학습관리 스마트펜인 누보 로제타(NUBO Rosetta)도 개발했다. 특히 그가 중점적으로 힘을 쏟아 개발한 누보 로제타는 펜에 부착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일상에서 부담 없이 영단어를 공부하고, 자체 개발한 사용량 측정 센서를 기반으로 학습시간도 측정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3월 국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를 통해 사전구매 신청을 받은 결과 목표금액 대비 618%나 초과 달성해 2000여만 원의 펀딩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앞으로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언어 콘텐츠를 추가해 해외 시장 진출까지 바라보고 있다.

김씨는 "UST에 입학해 그동안 이론으로만 배웠던 지식을 실무적으로 활용해볼 기회가 생겼고, 이 시간들이 곧 창업의 바탕이 돼 `포브스 30세 이하 리더 선정`이라는 좋은 성과까지 거둔 것 같다"며 "지도교수님 뿐만 아니라 연구실의 여러 박사 연구원들과 함께 교류했던 경험은 어디에서도 경험하기 어려운 귀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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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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