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영동군 황간면 초강천변을 찾은 방문객들이 벚꽃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지난 9일 영동군 황간면 초강천변을 찾은 방문객들이 벚꽃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영동군 황간면 초강천변이 벚꽃으로 화사하게 물들었다.

이곳은 해마다 이맘때면 1.8㎞ 구간, 280여 그루의 벚꽃나무들이 자태를 뽐내며 특별한 낭만과 추억을 전한다.

지난 10일 황간면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벚나무 꽃길거리 점등식과 문화행사가 열린 뒤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 위원회가 매년 풀베기, 가지치기, 시비작업 등 지속적인 관리로 정성을 쏟은 결과 이곳의 벚나무는 유달리 화사하고 색이 곱다.

또 야간에는 300여 개의 LED 조명들이 벚꽃길을 환하게 비춰 색다른 문화·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 가족들과 함께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싱그러운 봄의 낭만을 만끽하기 좋은 곳이다.

손기진 위원장은 "주민들이 멋진 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해마다 이맘때면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 행복하고 웃음 가득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동군에는 이 곳 황간면의 초강천을 비롯해, 영동읍의 영동천, 용산면의 법화천, 양상 호탄리 등 벚꽃 나들이 명소가 산재해 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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