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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새 대표이사 선임... '경영 능력' 두고 논란 일어

2019-04-10기사 편집 2019-04-10 17: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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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최용규 대전시티즌 신임 대표이사. [사진=대전시티즌 제공]

대전시티즌 새 대표이사에 언론사 광고국장 출신의 최용규(57) 씨가 선임된 가운데 인선 기준인 '경영 능력'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대전시티즌은 10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 내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최 씨를 제19대 대표이사로 선출했다. 최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부터 본격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최 대표이사는 대전 출신으로 동산중, 대전상고, 충남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신문사 기자로 입사해 편집국 부국장 등을 거쳐 지난 해 5월부터 광고국장을 맡았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대표이사 인선은 경영과 선수단 운영을 엄격히 구분한다는 기준으로 진행했다"며 "경영은 대표이사에게 선수단 운영과 성적은 감독에게 그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겠다는 구단주의 확고한 기본운영방침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임 대표이사는 열악한 재정여건을 극복하고 시민과의 유대관계 증진, 구단경영 투명화 등 구단 쇄신을 바탕으로 중장기 플랜을 추진할 수 있는 최적임자로 물색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표이사 인선 기준인 '경영 능력'을 두고 지역 체육계에서는 이견을 내보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언론사 광고국장 자리는 언론사 국장급이 가는 순환 보직 자리로 알려져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기준 끼워맞추기식' 인사라는 비판적인 시각을 내놓고 있다.

지역 축구계의 한 관계자는 "언론사를 경영한 것도 아니고 언론사 광고국장 이력이 과연 전문 경영인으로서 검증이 되는지 납득이 안간다"며 "인사 배경 설득력은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런데다 구단주인 허 시장과 같은 대학 과 선후배인 학연으로 엮인 배경이 확인되면서 얕은 인재풀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최 대표이사는 취임 일성으로 "감독에게 선수단 운영과 성적에 집중할 수 있도록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고, 조직쇄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중장기 플랜을 수립하겠다"며 "온·오프라인 소통창구 개설, 팬과의 만남 정례화 등 시민과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티즌 서포터즈인 최해문(39)씨는 "시티즌 팬들과의 소통, 비전 제시 등은 다른 대표이사들도 취임 일성으로 내놨었다. 실행력이 중요하다"며 "경영 정상화가 중요한만큼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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