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이달 말까지 강릉선 KTX 전구간 운임을 30% 할인하고, 5월부터 출시하는 열차 이용 관광할인상품은 별도로 할인해 준다.

또 10일부터 고성, 속초, 동해, 강릉, 인제지역 산불 피해 구호를 목적으로 열차를 타는 자원봉사자는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특실 제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역 창구에 자원봉사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앱으로 구입한 승차권은 역 창구에 자원봉사증명서를 제시하고 환불을 신청해야 한다. 자원봉사증명서는 전국 자원봉사센터와 피해지역 현장센터, 온라인 자원봉사포털 `1365`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코레일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낙산에 있는 연수원 객실 33개와 세미나실, 대회의실, 소회의실도 제공하기로 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산불로 큰 피해와 상처를 입은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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