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상풍

Q. 녹슨 칼에 베여 상처가 났다. 어떻게 해야 하나?

A. 파상풍을 일으키는 클로스트리듐 테타니(clostridium tetany)균은 흙, 대변 등에서 흔히 발견되며 중추신경계와 근육에 작용해 인체에 치명적을 수 있다. 파상풍균은 상처를 통해서 몸 안에 침투하며 깊거나 지저분한 상처에는 특히 감염의 위험성이 높다. 다친 부위가 살짝 베이는 정도와 비슷한 경미한 상처일 경우 물이나 생리 식염수로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약이나 상처 연고를 바르는 습윤 드레싱을 하면 좋다. 하지만 상처가 깊고 판단하기 애매할 경우에는 민간요법을 사용하기 보다는 바로 응급실로 향하도록 한다. 또 염증이 생기는 경우 덧나기 때문에 다친 부위 항생제 치료를 받는다. 파상풍 예방을 위해서는 상처를 깨끗이 소독해야 하며 감염의 위험성이 높으면 적절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기본 예방접종을 다 한 경우에도 10년 마다 추가접종을 받아야 하는데, 파상풍은 영구 면역이 획득되지 않기 때문에 항체 유무를 검사한 뒤 백신과 면역 글로불린 접종해야 한다. 제공=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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