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리더스클럽 3년 내 1000만 원 기부하면 가입할 수 있어

대전지방변호사회(회장 서정만·사진 오른쪽)가 8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대전나눔리더스클럽 1호로 가입하고 있다. 사진=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대전지방변호사회(회장 서정만·사진 오른쪽)가 8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대전나눔리더스클럽 1호로 가입하고 있다. 사진=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대전의 첫번째 나눔리더스클럽이 됐는데, 지역의 타 기관 단체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눔리더스클럽 2호, 3호 가입 소식이 계속 들렸으면 합니다."

대전지방변호사회(회장 서정만)가 대전나눔리더스클럽 1호로 가입하며 사회공헌 활동의 시작을 공식화했다.

대전변호사회는 지난 5일 기부 또는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모금회를 통해 사회공헌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하고, 8일 협약 체결의 일환으로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했다.

`나눔리더스클럽`은 다양한 모임·단체·협회 등의 이름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단체로 3년 내 1000만 원을 기부하는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대전지방변호사회는 나눔리더스클럽 1호가 되기전부터 소리없는 기부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회원들이 내는 회비를 모아 2004년부터 현재까지 대전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년 500만-1000만 원씩 기부한데 이어 후학양성을 위해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도 매년 1500만 원을 선뜻 내놓고 있다.

변호사들의 기부활동도 활발하다.

매월 3만원씩 기부하는 `착한변호사`에는 변호사회 소속 회원 30-40명이 가입했고, 1년 이내에 100만원 이상을 모금회에 일시 또는 약정하는 `나눔리더`에도 서정만 회장을 비롯한 변호사회 소속 회원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서정만 대전지방변호사회장은 "지난 15년동안 누가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회원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왔다"며 "대전지역에 기관단체들이 많은데, 대전변호사회를 시작으로 나눔의 문화가 타기관으로 확산 전파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기호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대전의 첫 번째 나눔리더스클럽으로 가입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착한변호사와 나눔리더 등 회원들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참여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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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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