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나 부모가 될 수 있지만 아무나 부모 노릇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 화를 잘 내는 부모님 밑에 있는 아이들은 화를 잘 내고 과묵한 부모님 밑에 있는 아이들은 과묵한 경우가 많다. 부모는 감정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그렇기에 부모라면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자녀에게 알맞은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자식을 키우다 보면 아이에게 안 좋은 소리를 하게 된다. 대표적으로는 부모가 아이에게 원하는 바가 있어서 이야기를 하면 잔소리가 된다. 부모 입장에선 사랑의 메시지일지 모르지만 자녀에게는 잔소리가 된다. 부모는 이야기가 말이 안통해서 화가 나고 아이는 잔소리를 들어 화가 난다. 아이가 귀를 닫는 순간 마음의 문도 닫힌다. 아이들을 이해하는 노력을 하자.

우선 아이가 하는 말에 있어서 공감을 해야 된다.

현재 대한민국 맞벌이 가구가 총 44.9%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밖에서 일을 하고 늦은 저녁에 오는 부모는 힘이 들어 집에 오면 아이의 육아보다는 쉬고 싶어 한다. 많은 학부모들이 하루하루 퇴근 없는 전쟁이라는 말을 한다. 이런 경우 아이에게 소홀하게 되고 학원 및 과외 등등 다양한 교육 기관에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교육기관에서 할 수 있는 부분과 부모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명백하게 다르다. 힘들고 지치더라도 아이가 말을 많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아이가 말을 많이 할수록 더 높은 지적 발달을 할 수 있는데 책을 읽고 난 다음 아이가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이가 책에 관하여 질문하고 이야기할 때는 부모는 이야기를 잘 들어줘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 하면 아이의 지적으로 발달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아이의 자기 조절 능력을 길러줘야 한다.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세우고 집중을 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 조절 능력을 길러줘야 한다. 만약 아이가 컴퓨터를 사고 싶어 한다면 그냥 사주는 것보다는 성적을 잘 받으면 컴퓨터를 사준다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통해 절제를 해 집중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중 하나가 자녀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다. 많은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통해서 절제 없이 이루는 바를 이룰 수 있고 결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잘 빠지게 된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자녀가 어렸을 때부터 일상생활에서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구분시키고 작은 것이라도 성공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자기 행동 조절이 성공하는 경험을 많이 시키면 된다. 그러면 아이가 스마트폰이 아닌 다른 영역에서 관심을 갖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이루게 하려면 아이의 자율성과 주도성을 보장시켜줘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공부 계획표를 세워 줘야 한다.

필자는 많은 학생들을 상담했고 지켜보면서 연구한 결과 상위권 학생들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다. 우선 처음에 학생들이 공부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면 부모가 유도해 계획을 세우고 계획대로 실천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계획표를 세울 때는 전체적인 틀은 목표 설정, 월간 계획, 주간 계획, 일일 계획을 순서대로 작성해야 한다. 목표를 세울 때는 막연하게 세우는 것 보다 자세하게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를 세우는 것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구체적인 생각이 잡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는 월간 계획표의 큰 틀을 잡고 공부할 분량을 파악해야 한다. 과목별로 어떤 문제지를 얼만큼 해야 할지 정하는 것을 목표로 세워야 한다. 월간 계획을 세웠다면 주간 계획표도 세워야 한다. 주간 계획을 작성할 때는 그 주에 공부할 분량을 상세하게 기록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주간 계획을 작성 했다면 일일 계획표를 작성해야 한다.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획대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획을 실천하게 된다면 낭비하는 시간도 줄 일수 있다. 시간을 줄이게 되면 공부의 능률이 올라간다. 자녀들의 성적을 향상시키고 싶다면 노력을 하고 자녀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면 더욱 효과적인 학습 효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방준성 대전스터디입시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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