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한화이글스 감독.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용덕 한화이글스 감독.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용덕 한화이글스 감독이 한화 토종선발로 첫 승을 올린 장민재의 선발 자질에 무한 신뢰를 보냈다.

한 감독은 3일 LG와의 시즌 2차전에 앞서 대전 홈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장민재가 카운트 싸움을 잘 풀어나갔다. 위기를 넘으니 잘 하더라"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민재는 지난 2일 LG와의 시즌 1차전에 올라 1회에만 2실점했다. 이후 5회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한 뒤 불펜 송은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 감독은 "장민재에게 선발 준비를 하라고 한 게 꽤 됐다"며 "투수는 그 순간부터 마운드에 오를 때까지가 가장 긴장되는 때다. 1회에 긴장이 풀리지 않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엔 신인 노시환이 전날 변우혁에 이어 선발 출장한다.

한 감독은 노시환-변우혁의 동시 선발 출장에 대해선 고개를 저었다.

한 감독은 "노시환과 변우혁이 선발에 나란히 출장하게 되면 1,3루를 보는 데 그 때는 팀이 힘든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며 "베테랑들이 빠져서 기용될 수 밖에 없는 비상상태라 보면 된다. 아직은 그런 구상까진 그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유격수 오선진에 대해서도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며 "풀타임을 뛴 경험이 부족하지만 체력만 충분히 뒷받침 된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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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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