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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 간 균형발전 위한 지역 첫 교류행사에 시민 500여 명 몰려

2019-04-02기사 편집 2019-04-02 18: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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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 500여 개 행사시작 20여 분 만에 동나…도시농업 상담부스도 시민들 발길 이어져

첨부사진1도시민에게 도시농업을 통한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2019 대전 도시농업의 날' 기념행사가 11일 대전시 중구 옛 농협충남지역본부 자재센터에서 대전농협 주최로 열려 참가자들이 도시텃밭 정원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빈운용 기자

2일 오전 10시 대전 중구 옛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자재센터 앞 야외 행사장. 사과, 참외 등 과일 꾸러미를 한 가득 든 시민 여럿이 눈에 띄었다. 일부는 채소 모종을 비롯해 퇴비와 씨앗이 담긴 종이봉투를 옆구리에 끼고 종종걸음을 옮기기도 했다.

오는 11일은 도시농업의 날이다. 농번기로 꼽히는 4월과 한자인 '열십 자(十)'와 '한일 자(一)'자를 합하면 모양 상 '흙토 자(土)'가 되는데, 이를 11일로 보고 도시농업단체들이 도시농업의 날로 선포하며 제정했다. 이어 2017년에는 도시농업법 개정·공포로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날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는 도시농업의 날을 맞이해 도·농간 교류를 위한 첫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전시와 지역 각 농협 관계자를 포함해 소비자단체, 시민 등 500여 명이 운집했다. 기념사를 시작으로 도시농업 농산물 직거래장터, 씨앗·비료 나눔, 모종 심기 체험, 도시농업 상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뤄졌다. 특히 도시농부 체험장에서는 아파트, 주택, 옥상에서 텃밭을 꾸미기 위해 채소 모종을 받으려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모종심는 방법, 관리법 등 무료로 각종 체험행사가 진행됐지만, 이날 대전농협이 준비했던 모종 500여 개가 행사 시작 20여 분만에 모두 소진되는 등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서대전농협 조합원 김모씨는 "사람들이 워낙 닥치는 대로 가져가다 보니 혹시나 아무 것도 가져가지 못할까봐 급한 대로 모종만 뽑아왔다"면서 일회용 비닐장갑에 든 모종을 들어보였다.

이와 함께 근처 씨앗·비료 나눔 행사장 역시 시민들의 긴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행사장 한 켠에 마련된 상담 부스에서는 도시농업을 비롯해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농사 계획 등 상담이 진행됐다. 이밖에 도시농업 홍보관에서는 참가 시민들을 위해 도시텃밭 모형을 전시·홍보했으며, 먹거리코너에서는 고향주부모임 대전시지회 및 농가주부모임 대전시 연합회 회원들이 시민들에게 부침개와 떡볶이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대전농협 관계자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대전을 시작으로 관련 행사가 전국 7대 광역시에서 잇달아 열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이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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