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여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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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부여군이 올해 서동연꽃축제 기간 주민불편을 초래하는 중 각설이 공연 등 소음을 없애기로 했다.

군은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제17회 부여서동연꽃축제의 품격 향상과 축제 기간 중 지역주민 불편사항의 원인인 소음문제 해결을 위해 부여읍사무소 회의실에서 부여서동연꽃축제 소음대책 회의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부여군, 유관기관, 부여읍이장단 관계자들이 모여 그동안 부여서동연꽃축제 축제 기간 중 행사장 주변 각설이 공연장과 야시장 등이 열렸던 위치를 확인하고 올해 부여서동연꽃축제 기간 중 각설이 공연장 소음 예방 및 무질서 한 노점의 난립 등에 대한 대책마련을 논의했다.

지난해 부여서동연꽃축제 때 각설이 공연장과 야시장 등이 무려 13곳이나 난립해 소음 문제들이 축제 평가위원의 지적을 받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에서는 이미 작년 유관기관 및 부여읍이장단과 함께 3차례의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기운 부여읍장은 "임대해주는 토지의 지목을 파악해 농지전용단속을 하고 불법임대소득이 있을 경우 논산세무서와 협의하는 방안을 생각해보자"며 의견을 제시했다.

부여읍이장단에서는 "각설이 공연장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협조해주겠다는 토지주들이 있으며 약속까지 한 분들도 있다"며 "계속해서 다른 토지주들과도 만나 설득을 하겠다"고 했다. 또 "현수막을 게시해 주민들의 의지를 표명하도록 협조를 구하겠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축제 개막 전까지 민관 소음대책 회의를 통해 부여서동연꽃축제 기간 중 발생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고 불협화음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해 나아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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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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