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
한용덕 감독
한용덕 한화이글스 감독이 토종 선발진 재구성에 들어갔다.

한 감독은 31일 대전 NC다이노스와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엔트리 변동이 있다"며 "김성훈이 2군에 내려가고 김민우가 선발로 올라온다"고 말했다. 한 감독은 그러면서 "(김)성훈이에게 약속을 못지켜 미안하다고 미리 얘기했다"며 "2군에서 잘하고 있으면 기회는 또 온다고 얘기해줬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감독은 시즌 전 토종 선발로 3,4,5선발을 구성하면서 젊은 투수에게 기회를 계획 주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3선발 김재영이 무릎 부상에서 이탈한 후 4선발 김성훈도 부진으로 2군행을 통보 받으면서 선발진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박주홍은 5선발 로테이션을 그대로 유지한다.

31일 NC 전에는 김민우가 선발로 등판한다. 양성우도 2군으로 내려갔으며 외야수 박준혁이 엔트리에 진입했다.

한 감독은 이용규 대신 좌익수로 출격하는 김민하에 대해서는 "잘해주고 있어서 고맙고 기회 왔을 때 잘 잡아서 주전으로 굳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주석이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빠진 유격수로 들어선 오선진에는 "안정적으로 잘해주고 있다"며 "앞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성열은 이날 팔꿈치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빠졌다. 대신 노시환이 선발 출장한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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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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