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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이야기] 커피 속의 항산화물질 '클로로겐산'

2019-03-29기사 편집 2019-03-29 07: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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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습관처럼 마시는 커피에는 생각보다 많은 양의 건강기능성분이 들어있다. 커피에는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해 당뇨병과 암의 위험률은 물론 다양한 만성질환의 위험률을 낮춰 준다. 이 중 커피 속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 중 클로로겐산은 암 촉진 단백질의 결합을 방해한다. 이를 통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비타민C보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나타내 산화적 손상에 의해 유발되는 뇌질환은 물론 신체 노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커피를 하루에 두 잔 이상 마시면 파킨슨병을 예방하고, 세 잔 이상 마시면 간경화 발생 위험을 낮추고, 4잔 이상 마시면 당뇨를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는 등 커피의 건강기능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커피 속 대표적인 건강기능성분은 클로로겐산인데 커피에 가장 많이 함유돼 있는 폴리페놀 화합물의 일종이다. 또 폴리페놀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 와인에는 안토시아닌(Anthocyanin), 녹차에는 카테킨(Catechin)이 함유돼 있다.

커피에 함유된 총 폴리페놀 함량은 200㎎/100㎖로 녹차(115㎎/100㎖)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폴리페놀은 몸 속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작용을 하는데 커피 한 잔의 항산화 능력은 비타민C의 300-59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활성산소는 호흡을 통해 몸속에 들어간 산소가 ATP와 같은 생체 에너지를 만들면서 생성 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활성산소는 우리 인체의 세포를 손상시키게 된다. 항산화물질은 이러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비타민C, 비타민E, 폴리페놀 등이 대표적이다.

또 항산화물질은 채소와 과일에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나 특히 커피 속 항산화물질은 몸에 빠르게 흡수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폴리페놀은 항산화작용 외에도 인체 내에서 과산화지질의 생성 억제, 콜레스테롤 생합성 억제 및 항염증작용을 나타낸다. 이 외에도 심장질환을 감소시키고 지방간과 대장암을 억제하며, 당뇨병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아라비카 커피의 경우 클로로겐산과 같은 항산화물질을 7% 함유하고 있고, 카네포라(로부스타) 커피의 경우에는 10% 정도 함유하고 있다. 로잔느 산토스 박사는 'An Unashamed Defense of Coffee'에서 차와 커피 모두 항산화물질이 풍부하지만 커피의 항산화물질이 차보다 4배 이상 효과가 좋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커피의 클로로겐산은 로스팅을 하는 경우 일부는 락톤으로 변하는데 이 락톤은 우울증 증세를 완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문상윤 한국커피문화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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