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제 1회 대전프랑코포니 요리축제 음식부스 모습. 사진=대전프랑스문화원 제
지난해 열린 제 1회 대전프랑코포니 요리축제 음식부스 모습. 사진=대전프랑스문화원 제
"대전에서 프랑스 등 6개국의 음식과 문화 체험 하세요."

프랑코포니(La Francophonie)기념 주간을 맞아 대전에서 특별한 요리축제와 문화체험 행사가 개최된다.

27일 대전프랑스문화원에 따르면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8시30분까지 문화원 카페 앙트르뽀에서 `제 2회 대전프랑코포니 요리축제`가 열린다.

프랑코포니는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나라의 문화축제로, 매년 3월 20일 국제 프랑코포니의 날을 전후해 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요리축제는 2017년까지 서울 서초구에서 개최됐지만, 지난해부터 대전프랑스문화원이 대전 유치에 성공하면서 2년 연속 대전에서 축제를 치르게 됐다.

올해 프랑코포니 요리축제에서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달걀 요리인 `키슈`와 캐나다의 `크레이프`, 콩고의 `닭요리` 등 6개국 10여가지의 음식을 선보인다. 음식 시식은 오후 1시부터 현장에서 시식티켓을 제공하며, 티켓 소유자는 오후 3시부터 최대 5가지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음식 조리와 배식은 우송대 외식조리학과 학생들이 담당한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문화체험도 풍성하다.

프랑스, 가봉, 모로코, 튀니지, 기니코나크리, 스위스 등 각 나라 대표자(대사관 직원 등)들이 전통의상 소개, 게임, 수공예,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오후 2시 30분에는 한국내 프랑코포니 위원회 사무총장인 파비앙 페논 주한프랑스대사가 프랑스의 전통 쇠구슬 놀이인 `빼땅끄`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페논 대사의 대전방문은 올해만 벌써 2번째 방문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내 프랑코포니 위원회 의장인 엠마 이숨빙가보 주한르완다 대사도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오후 6시 30분에는 한국인 트리오 `방구석 프로뮤즈`의 공연과 우송대에서 공연 경험이 있는 프랑스 가수 `바스티앙 란자`의 감미로운 기타연주와 샹송을 들을 수 있다.

전창곤 대전프랑스문화원 원장은 "지난해 첫 행사임에도 프랑코포니 축제에 참가하려는 시민들이 수백여명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며 "프랑스어권 국가의 문화를 알림과 동시에 대전방문의 해에도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세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난해 열린 제 1회 대전프랑코포니 요리축제 음식부스 모습. 사진=대전프랑스문화원 제공
지난해 열린 제 1회 대전프랑코포니 요리축제 음식부스 모습. 사진=대전프랑스문화원 제공
지난해 열린 제 1회 대전프랑코포니 요리축제 중 가봉의 수공예 문화 체험 모습. 사진=대전프랑스문화원 제공
지난해 열린 제 1회 대전프랑코포니 요리축제 중 가봉의 수공예 문화 체험 모습. 사진=대전프랑스문화원 제공

원세연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