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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 지역 인재채용 광역화 협약

2019-03-26기사 편집 2019-03-26 17: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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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세종, 충남·북 지역 31개 의무채용 공공기관 취업 할 수 있는 기회 확대

첨부사진1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이 26일 대전시청 회의실에서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시종 충북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사진=대전시 제공

충청권 4개 시·도가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를 위해 뜻을 모으면서 지역 인재들이 공공기관에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는 26일 대전시청 회의실에서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4개 시·도는 의무채용 광역화와 의무채용 규정 완화 등 법령의 조속한 개정, 혁신도시법 시행 전 이전 기관까지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적용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공동 대응키로 했다.

지역인재 광역화가 이뤄지면 충청지역 학생들은 세종 19개, 충북 10개, 충남 2개 등 31개 지역인재 의무채용(2022년 이후 30%) 공공기관에 지역경계 없이 취업할 기회가 생긴다.

이번 협약은 충청권이 뜻을 모아 지역학생들의 직장 선택 폭을 넓히고 지역인재 의무채용의 성과를 함께 공유하며 상생과 공존의 길로 함께 나가는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충청권이 공동 협력하는 상생발전의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허 시장은 "혁신도시에서 제외된 대전 청년들은 지역인재 채용에 있어 심각한 차별을 받아왔다"며 "협약을 바탕으로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는 혁신도시법 시행령 개정만을 통해서도 가능하다는 게 4개 시·도 분석이다.

시행령에 따르면 대구·경북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은 지역인재를 광역권에서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조항에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 지역에 충청권을 추가하면 된다는 것이다.

반면 혁신도시법 시행 전 이전 공공기관(17개)까지 지역인재 의무채용을 확대하는 것은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다.

국토교통부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시행령 우선 개정을 요구하는 충청권과 입장이 다르다. 국토부 설득 여부가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 실현을 위한 관건인 셈이다.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가 이뤄진 이날 지역 대학들은 환영입장을 내놨다.

오덕성(충남대 총장) 대전권대학발전협의회 공동의장은 "능력만으로 평가받을 기회가 주어질 충청권 청년 인재들의 활약은 충청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거듭나는 동시에 중앙과 지방, 지방과 지방간 불균형 해소 등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전 대학생 네트워크도 "대전권은 수도권 외 지역 중 대학이 가장 많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혁신도시법에 오히려 역차별을 받아 상실감이 매우 컸다"며 "지역인재 의무채용 광역화와 혁신도시법 개정을 위한 4개 시·도 공동대응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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