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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필립 벨기에 국왕과 정상회담

2019-03-26기사 편집 2019-03-26 1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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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협력강화 방안 논의…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지지 당부도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국빈 방한한 필립 벨기에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필립 국왕 내외를 청와대에서 영접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돌입했다. 두 정상은 공식환영식에 이어 소규모·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갖고 친교 및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상들은 우선 1901년 수교 이래 정치,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왔고, 최근 양국 간 교역 및 투자가 크게 확대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또 양국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공감하며, 화학·의약·물류 등 기존 분야의 협력 강화는 물론 바이오·스마트시티·중소기업·스타트업 등 새로운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문화 예술 분야에서의 협력 활성화도 논의됐다.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 내 유럽 최초 한국 석좌직 신설 △벨기에 겐트대 인천 송도 캠퍼스 졸업생 배출 △벨기에 왕립미술관 한국어 가이드 서비스 개시 등이 거론됐으며, 벨기에 국왕 내외가 직접 참관하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한국 청년 음악가들이 다수 입상한 사실도 언급됐다.

양 정상은 또 대학 간 교류 및 워킹홀리데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상호 인적 교류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인 벨기에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등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그간 벨기에가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 진전에 지지와 관심을 보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벨기에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여정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유럽연합(EU) 통합 및 역내 평화정착 과정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 온 벨기에의 경험이 우리 정부의 평화 구축 노력에도 많은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오는 2020년까지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을 맡게되는 벨기에의 건설적인 역할을 기대했다.

이에 필립 국왕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에도 벨기에의 변함없는 지지와 협력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아시아·유럽 간 연계성 증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기후변화 대응 등 지역 및 글로벌 현안도 더욱 긴밀하게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후 저녁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양국의 관계발전에 기여해 온 각계각층의 인사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만찬을 가졌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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