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아침 최저 기온은 대전 0.2도, 세종 연서 영하 2.4도, 홍성 영하 0.2도, 계룡 영하 4.8도, 천안 영하 2.4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영하 0.1도-영상 2.1도)보다 낮은 분포를 보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차츰 추위가 풀리면서 최고 기온은 11-15도까지 올라 평년(11.8-13.8도) 수준을 회복했다.
또 당분간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0-3도, 최고기온 12-17)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26일 최저기온은 3-6도 분포를 보이겠으며 최고 기온은 14-19도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예상 최저기온은 2-7도, 예상 최고기온은 14-20도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아침 기온과 낮 기온 모두 평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큰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위가 누그러진 반면 대기질은 점차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대전의 시간 평균 미세먼지(PM 10) 농도는 90㎍/㎥로 `나쁨(81-150㎍/㎥)` 수준을 보였다. 일 평균 농도(50㎍/㎥)와 비교해도 크게 높아진 상태다. 또 세종 91㎍/㎥, 충북 90㎍/㎥ 등 다른 지역의 시간평균 농도 또한 일 평균 농도보다 40㎍/㎥ 이상 높게 치솟았다. 시간 평균 초미세먼지(PM 2.5) 농도도 충청권 모든 지역에서 `나쁨(36-75㎍/㎥)` 수준을 기록했다. 대전 52㎍/㎥. 세종 50㎍/㎥, 충남 43㎍/㎥, 충북 58㎍/㎥ 등이다.
또 대기정체와 국내외 미세먼지의 축적으로 27일까지 고농도의 미세먼지는 지속되겠다. 26일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등 모든 지역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으며 27일에도 비슷한 수준이 이어지겠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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