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발전전략은 충북 바이오경제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추진한다.

2030 바이오·헬스산업 발전 전략은 청주(의약·의료서비스), 증평·괴산(유기농), 충주(정밀의료·당뇨), 제천·단양(한방치료·천연물), 옥천(의료기기) 등 기존 5개 권역에 진천·음성(화장품), 보은·영동(천연광물 소재) 권역을 더한 `바이오 밸리 5+2 프로젝트 발전축`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5대 목표와 20개 추진전략, 120개 세부 실천과제에 총 5조 5000억을 연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재원 조달 방법은 국비 8052억원, 도비 3533억원, 시·군비 2701억원, 민간투자 4조 733억원이다.

이 발전전략은 △개인 맞춤형 첨단의료산업 육성 △체외진단기기 등 정밀의료기기산업 육성 △세계 천연물산업 중심지 도약 △화장품·뷰티 혁신생태계 조성 △바이오산업 성장기반 정비 등 5대 목표로 나눠 제시됐다.

목표별 세부 계획을 보면 우선 개인 맞춤형 첨단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 혁신커뮤니티 구성, 강소 바이오기업 창업성장 패키지 지원사업, 바이오창업보육센터 건립, 세포치료제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미세먼지 장기손상 대응기술 개발 등 33개 과제에 5033억원이 투입된다.

또 체외진단기기 등 정밀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해 3097억원을 투입해 체외진단기기 개발지원 센터 건립, 임상시험 지원 GMP시설 구축, 일라이트 산업화 기업지원센터 구축, 옥천 제2의료기기 산업단지 조성, 첨단 의료기기 미니클러스터 구축 등 24개 과제를 추진한다.

세계 천연물 산업 중심지 도약을 위해 바이오헬스(천연물)산업 지정, 천연물 원료제조거점시설, 천연물 조직배양상용화시설, 제제 개발 시생산시설 및 지식산업센터 구축 등 29개 과제 추진에 2399억원이 투입된다.

화장품·뷰티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1530억원을 들여 화장품 안전관리원 설립, 패키징 디자인센터·종합지원센터 구축,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및 화장품 특성화 대학원 운영 등 22개 과제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바이오산업 성장기반 정비에 가장 많은 4조 468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는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바이오·헬스 분야별 혁신 거점 기반마련을 위한 메가 프로젝트인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여기에는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바이오·헬스 분야별 혁신 거점 기반마련을 위한 메가 프로젝트인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한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 화장품 뷰티 세계박람회 개최 등 13개 과제를 포함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가 사상 최초로 10조 원대(2017년 기준)를 돌파했고, 충북은 그간 오송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투자로 업체 수·생산·수출 면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빅데이터·AI 등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의료의 중심이 치료에서 진단·예방으로의 트렌드 변화는 우리에게 기회요인"이라며 "2030 바이오·헬스산업 발전 전략을 적극 시행해 강호축을 따라 세계로 도약하는 바이오-메디컬 허브 충북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