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미세먼지 걱정없는 더 행복한 충남위 출범

충남지역에 미세먼지와 환경오염에 대응하기 위한 시민단체와 연구모임이 속속 발족되고 있다.

충남도는 오는 29일 도민, 기업인, 전문가, 지역 활동가 등 각계각층 130명으로 구성된 `미세먼지 걱정없는 더 행복한 충남위원회` 위촉식 및 창립총회를 갖고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발굴하고, 추진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미세먼지 위원회는 미세먼지 정책에 대한 자문과 제언, 연구개발과 국제 및 남북교류 협력 자문, 수도권 및 충청권 상생협력을 위한 민관협력 지원, 미세먼지 저감 사업의 성과 및 평가, 스타트업 발굴, 교육·홍보 기능을 수행한다.

홍성군의회도 지난 21일 제25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8명의 위원으로 `보령화력 등 배출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 피해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 장재석 의원을 위원장에 선임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앞으로 특위는 보령화력 등 배출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로 인한 홍성지역 환경피해 저감을 위해 자료수집 및 주민의견수렴, 피해 현장확인, 전문가 용역조사 등 미세먼지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당진환경운동연합을 비롯 32개 대전·충남지역 시민·환경단체는 지난 19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남 미세먼지 석탄화력 공동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석탄화력 공대위는 35년 이상 가동 중인 보령화력 1·2호기의 영구 폐쇄,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성능개선 사업을 폐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충남지역에는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60기 중 절반인 30기가 위치해 있으며 이에 따른 대기오염 배출량은 2015년 기준 27만 9000톤으로 경기도의 28만 3000톤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보령 1·2호기는 각각 1983년과 1984년부터 가동되고 있으며, 2009년 성능개선사업을 통해 수명이 30년 이상으로 연장됐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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