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25일 벨기에원자력연구소(SCK-CEN)와 핵연료 개발 및 원전 해체 기술, 방사성폐기물 관리 등을 주제로 원자력 안전 연구 기술협력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SCK-CEN은 1952년 설립 이래 방사성폐기물관리 및 해체기술, 방사선 이용 기술, 원자로 안전실험, 원자력 안전·방호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해온 벨기에 최대 원자력 종합연구기관이다.

벨기에 필립(Philippe) 국왕 방한에 맞춰 경제 사절단의 일원으로 연구원을 방문한 데릭 고슬린(Derrick Gosselin) 이사장 등 5명의 대표단은 연구원의 안전 연구 세션에 참가해 양국의 원자력 안전 연구 현황을 점검하고 기술협력 사항 등을 논의했다.

제1세션에서는 원전 사고 시 중대사고를 예방하는 사고저항성핵연료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상호 기술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2세션에서는 양국의 원전 제염해체 기술 개발 및 단계별 방사성폐기물 연구·관리 현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원필 원장 직무대행은 "필립 국왕의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국빈급 대표단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기술협력 방문을 통해 원전 해체 기술 확보 등 다가올 미래 원자력 기술확보를 위한 양국의 실질적인 협력이 활발히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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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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