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55명의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국가기념일이다.

이날 기념식은 음성군재향군인회, 6·25 참전유공자 전우회, 전몰군경미망인회, 전몰군경유족회, 월남전참전자회, 무공수훈자회, 해병전우회, 고엽제전우회, 헌병전우회, 특우전우회, 자유총연맹 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서해수호 희생 장병 추모를 위한 헌화·분향, 추모헌시 낭독, 결의문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추모헌시에는 한기연 시인이 유연숙의 시 `넋은 별이 되고`를 애절한 목소리로 낭독해 청중의 마음을 울렸다. 회원들 또한 이 땅의 평화와 안보결집을 기원하며 한목소리로 결의문 낭독 및 구호 제창을 했다.

행사를 주관한 윤화영 재향군인회장은 "오늘 기념식이 서해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55명의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군민의 애국정신과 호국·보훈의식을 확고히 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병옥 군수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하는 것은 확고한 안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올바른 국가관 확립과 안보의식 결집을 위해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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