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 모집 2195명 신청 인기… 5월에 보조금 지급

이춘희 세종시장은 21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전기자전거 구입비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세종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은 21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전기자전거 구입비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자전거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전기자전거 구입비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1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친환경 녹색도시, 자전거 도시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전기자전거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2022년까지 매년 300명에게 전기자전거 구입비용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시민들의 호응이 좋은 만큼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지난달 28일부터 3월 16일까지 세종시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전기자전거 보조금 지원 희망자를 접수 받았다. 시에 따르면 2195명의 시민이 전기자전거 보조금 지원 사업에 신청했으며, 지난 18일 시민 4명이 입회한 가운데 전자추첨을 통해 300명이 선정됐다.

시는 서류심사 및 심의를 통해 최종 대상자가 확정되는 대로 오는 5월 1인당 30만 원의 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공영자전거 어울링에도 전기자전거를 도입할 계획으로, 민간에서 먼저 운영하는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의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방향과 시기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지정 자전거 수리센터에서 자전거를 수리할 경우 수리 공임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도 확대한다.

시는 지난 7일부터 금남면을 포함한 세종지역 신도시 9개 생활권별 자전거점을 수리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튜브 4000원, 타이어 6000원 등 최대 1만 원의 수리공임을 지원하고 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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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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