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광역교통협의회 개최… 10대 주요거점을 연결·통합환승체계 확대

행복도시권 광역교통협의회 [연합뉴스]
행복도시권 광역교통협의회 [연합뉴스]
충청권 7개 광역·기초 자치단체가 대중교통 중심의 `광역생활권`으로 구축된다. 이를 위해 광역BRT망으로 10대 주요거점을 연결하고 통합환승체계를 확대 추진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대전시·세종시·충북도·충남도·청주시·천안시·공주시 등 7개 광역·기초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2019년 제1차 행복도시권 광역교통협의회`를 개최했으며 광역대중교통망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기관들은 2017년 9월 행복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40㎞ 광역도시권을 대중교통망으로 40분대에 연결하는 `행복도시권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우선 현재 대전시와 세종구간에 적용되고 있는 통합환승체계를 행복도시권까지 확대하는 등 시민들이 편의성과 효율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광역대중교통망을 대폭 개선키로 했다.

또한 행복도시권과 주변도시의 상생발전에 중점을 두고 접근성과 연계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10대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광역BRT망 △첨단BRT 정류장 26개소 설치, △총 12대의 대용량 첨단BRT 전용차량 도입 등을 추진한다.

10대 주요거점은 반석역, 신동·둔곡지구, 청주터미널, 오송역, 조치원역, 공주터미널 등의 도시거점 6개소와 KTX대전역, KTX공주역, KTX천안아산역, 청주공항 등 광역거점 4개소다. 첨단 BRT 전용 차량은 올해 안으로 4대를 도입하고 시험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송역·반석역·유성복합터미널에 환승시설 설치도 추진한다. 시내버스 승·하차와 환승 편의를 위해 저전력 블루투스(BLE)를 통한 차세대 스마트폰 근거리 통신기술인 비콘(Beacon)기반의 `비태그`(beetag) 체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박무익 행복청 차장은 "지금까지는 행복도시권 광역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면 앞으로는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게 계획들을 하나하나 실행하는 단계"라며 "행복도시권 시민들에게 양질의 대중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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