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올해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잠정)`을 시범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층 중·고생(중2-고3)을 선발해 대학까지 지원하는 국가 장학사업으로, 올해 1500명을 선발한다.

복권기금으로 조성된 재원을 장학 사업에 최초로 활용해 교육 소외 계층 지원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했다. 장학생은 학교 추천(4월 1-26일), 서류심사 및 심층평가(5-6월)를 거쳐 7월 최종 확정된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교재 구입, 진로 탐색 등 학업 계획에 맞게 이용할 수 있는 장학금(매월 30만-50만원, 학교급별 차등 지원)을 지원한다. 또 활동 기간 동안 1대 1 지도, 진로 체험 활동, 진로 상담 등을 제공해 경제적 지원 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생의 교육적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설세훈 교육복지정책국장은 "이번 장학사업이 `가정 형편`이라는 장애물 없이 우리 아이들의 역량과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교육의 희망사다리 기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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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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