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배정현 학생(2학년)은 지난 2월 말 공주시 신관동 `ㄱ세상` 앞을 지나다 횡단보도 길바닥에 뿌려진 약 40만 원가량의 현금을 발견했다. 두 학생은 곧바로 신관지구대에 전화를 걸었고 경찰관의 지시에 따라 돈을 주워 가져다 줬다.
두 학생은 이구동성으로 "내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물건을 습득했을 경우에는 주인을 찾아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한 행동인데 이렇게 방문하셔서 저희에게 상을 주신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는 무척 당황스러웠어요. 우리가 한 일은 착한 일이 아니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주여고는 "인성이 아름답고 능력이 옹골진 인재들을 길러내기 위해 매월 1권 독서 실천, 매주 2번 선행 실천하기, 매일 세 가지 이상 감사하기 등 1, 2, 3운동을 학교 역점교육으로 하고 있다. 양한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