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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 청주맹학교에 찾아온 빛의 천사…서울 실로암안과병원

2019-03-21기사 편집 2019-03-21 11: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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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실로암안과병원 의료진이 청주맹학교를 방문해 시각장애학생을 위한 안과이동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청주맹학교 제공

[청주]청주맹학교(교장 윤석우)는 21일 서울 실로암안과병원(원장 김선태 목사) 의료진이 방문해 45인승 이동진료차량과 학교 도서실에서 시각장애학생을 위한 안과이동진료를 펼쳤다고 밝혔다.

실로암안과병원의 안과 이동봉사활동은 일반 안과에서 진료를 기피해 어려움을 겪는 중복시각장애학생들에게 안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실로암안과병원의 청주맹학교 이동진료 봉사는 올해로 30여 년째 이어오고 있다.

뿐만아니라 김선태 목사(원장)은 매년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청주맹학교에는 '김선태 목사 장학금' 혜택을 받아 공부한 7명의 교사들이 근무하고 있다.

윤석우 청주맹학교 교장은 "안과 진료에 어려움이 있는 중복시각장애학생들을 위해 진료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눈으로 고통당하는 청주맹학교 학생들이 보다 나은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희망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청주맹학교와 실로암안과병원의 인연은 1986년부터 시작됐다.

1986년 설립된 실로암안과병원은 시각장애인선교회 소속 실로암어머니회가 개최한 학생들의 신앙간증 체험발표회로 태동됐다.

개안수술을 받고 빛을 찾은 학생의 사연을 듣고 감동을 받은 기업가와 현 병원장인 김선태 목사가 만나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과병원을 세우자고 뜻을 모았다.

이후 김선태 목사는 기업가들을 만나 기금을 마련, 병원을 건립하고 문을 열게 됐다.

실로암안과병원을 세운 후에 첫 이동진료를 간 곳이 바로 청주맹학교였다.

병원 의료진이 직접 찾아와 진료하고 수술이 필요한 학생들은 병원에 오가는 여비까지 지원하며 진료와 개안수술을 해 밝은 빛을 찾아주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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