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효문화진흥원은 20일 합동군사대학교 외국인 교육생, 가족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예절과 문화 교육을 진행했다. 한복을 차려입은 외국인들이 예절을 배우고 있다. 사진=대전효문화진흥원 제공
대전효문화진흥원은 20일 합동군사대학교 외국인 교육생, 가족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예절과 문화 교육을 진행했다. 한복을 차려입은 외국인들이 예절을 배우고 있다. 사진=대전효문화진흥원 제공
"한국 사람과 한국의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됐어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예절과 문화 교육이 대전에서 열려 관심을 받고 있다.

대전효문화진흥원은 20일 오전 합동군사대학교 29개국 출신 외국인 교육생 53명과 그 가족 등 총 130여 명에게 `한국의 효문화` 교육을 진행했다.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진행된 `한국의 효문화` 교육은 130명을 10가족씩 6개 조로 나눠 진행됐다.

세부적으로는 △효를 배울 수 있는 전시체험관 관람 △한복을 입고 정신을 느껴 보는 전통예절 체험 △근본 중시 사상을 알 수 있는 뿌리공원 관람 등이 진행됐다.

효문화진흥원은 교육생들에게 전시체험관을 관람하며 우리나라 효와 관련된 지식을 전달했다. 외국인들은 전통예절교육을 통해 웃어른에 대한 예절을 배울 수 있었으며 뿌리공원에서 근본을 중시한 마음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 참석자들은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를 접하면서 만족감을 표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커밀 육군 소령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왔는데, 전통 뿐 아니라 요즘 한국 사람과 문화를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 교육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류지만 효문화진흥원 교육운영부장은 "많은 분들로부터 우리의 효문화 교육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세대와 계층, 국적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효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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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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