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군에 따르면 묘목축제장소를 옥천묘목공원으로 옮겨 행사를 키운 지난해는 관광객 6만명이 넘게 찾을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올해는 `세상을 밝히는 생명의 빛 옥천묘목`이란 슬로건 아래 어느 해보다도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묘목축제의 백미로 행사장 보조무대에서 주말 4차례에 걸쳐 명품묘목 찾기가 열린다. 묘목특색과 묘목축제의 정체성을 반영한 이번 축제대표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모두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이색이벤트다.

산신령복장을 한 사회자 진행아래 100여 가족들이 순서에 따라 무대에 올라 묘목화분 100개에 매달려 있는 복주머니를 열어 명품묘목이 적힌 종이를 찾는 방식이다.

당첨이 되면 커피나무와 한라봉나무 등 특색 있는 명품묘목이 주어지고 복 주머니가 달려 있던 화분도 집에 가져갈 수 있다.

또 대추, 자두 등 총 2만 그루의 유실수 묘목을 무료로 나눠주는 묘목 나눠주기 행사도 매일 정해진 시간을 이용해 메인무대 옆에서 열린다.

올해는 가수 정해진, 후니용이, 박서진 등 셀럽이 직접 묘목을 나눠주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승마 체험, 동물농장 체험, 원목DIY 체험, 4D VR 어트랙션 체험, 버블쇼 등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군악대 공연, 태권도시연, 의장대 거리행렬, 불꽃놀이 등 풍성한 볼거리에 풍물시장과 푸드트럭 등 먹거리도 예년보다 강화된다. 가수 홍진영, 박서진, 조항조, 박구윤, 우연이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와 가요제 등이 매일 밤을 화려하게 분위기를 조성한다.

특히 축제장에서는 200여종의 과수와 조경수 묘목이 행사기간 내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김형걸 산림담당 팀장은 "올해 20주년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며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포근한 날씨에 묘목의 싱그러운 봄 내음을 만끽하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지역으로도 선정돼 오는 2021년까지 260억원을 투입해 산림바이오 비즈니스 센터와 노지온실 재배장 등이 들어선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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