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가 지난 2016년부터 구상해 왔던 KTX오송역 버스환승센터 구축사업이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오는 22일 `KTX오송역 버스환승센터 구축사업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한다.

KTX 오송역은 전국 유일의 분기역임에도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철도시설공단, 철도공사 등 관계 기관과 2년에 걸친 협의를 거쳐 오송역 서측광장에 버스환승센터를 조성키로 했다.

실시설계 완료 후 착공되는 오송역 버스환승센터는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송역 버스환승센터가 준공되면 오송역의 이용객들이 지금처럼 버스를 타기 위해 승강장을 찾아다닐 필요 없이, 방면별 승하차 홈을 통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오송역 서측광장에 조성되는 만큼 기차에서 내려 최단거리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오송역 버스환승센터가 조성되면 충북 유일의 KTX역이면서 세종시의 관문역인 오송역의 대중교통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2년간 협의 과정에서 부지 무상사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해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철 등 관계기관의 협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