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충북을 대표하는 전통주 3개를 융합한 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19일 충북도와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도내에 소재한 문화유산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한 `지역 문화유산 홍보콘텐츠 개발사업`을 2019년부터 4년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올해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충북을 대표하는 전통주 3개(청주 신선주, 충주 청명주, 보은 송로주)의 융합상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충북에는 3건의 전통주 외에도 30건의 다양한 지정 무형문화재가 있다.

현재까지 무형문화재 별 단독적인 상품판매는 추진됐으나 이번처럼 여러 개의 무형문화재가 융합해 하나의 상품개발이 착수된 것은 처음이다.

전통주 3건과 함께 이번에 참여하는 무형문화재는 술을 담을 수 있는 용기를 만드는 도자기 공예 장인과 완성된 상품을 담을 수 있는 케이스를 만드는 목가구 제작 장인 등이 참여한다.

장준식 충북도문화재연구원장은 "예부터 충북은 고구려·신라·백제 등 삼국의 문화가 혼재된 융합·통합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며 "최근 강호축 개발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으로 부상하고자 하는 충북의 역할과도 일맥상통 한다. 이러한 융합·통합을 통한 상생의 충북을 상징할 수 있는 문화상품의 개발은 현재 시점에서 꼭 필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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