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주지역 원도심 상권의 공동화현상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충주시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충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손경수(봉방·문화·성내충인) 의원은 19일 제232회 충주시의회 임시회 사전발언을 통해 "원도심의 빈 점포 비율이 16%에 달할 정도 심각하다"면서 "주민들과 상인들에게 생계가 걸린 심각한 현실이 다가오고 있다"고 이같이 우려했다.

손 의원은 그려면서 "대형마트의 편의성은 날씨와 상관없이 한 공간에 모든 쇼핑이 가능해 원도심 상권구조로는 따라가기 힘들다"면서 "여기에 최근 서충주 신도시의 대규모 개발로 인구가 분산되면서 도심 곳곳에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 의원은 "특히 달천동 모마아울렛의 입점으로 상권 분산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원도심 상권은 사람이 떠나 침체와 불경기의 악순환이 현실로 다가올 것이 명확해 상인회와 시민이 함께 개선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충주시에 대해 "도로 파손 등 기본적 환경정비는 물론이고 젊은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가시설과 문화예술공간을 확보해 젊음의 거리로 재 탄생돼야 한다"면서 "아울러 병을 고치려면 원인과 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기에 빈 점포 실태와 상권의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진광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